2007년 09월 10일
인면창 - 요코미조 세이시
얼마 전에 읽은 `夜步く'에 이어서 읽은 `긴다이치 코스케'(金田一耕助) 시리즈입니다.
장편은 아니고 5개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으로 구입은 오래 전에 했지만 표제작인 `인면창'만 읽고
구석에 던져놨었는데 오늘에서야 나머지 단편을 모두 읽었습니다.
단편집인지라 각 작품별로......
1. 잠자는 신부
- 줄거리 : 과거에 죽은 연인의 시체를 가지고 시간을 했던 `히구치 쿠니히코'가 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얼마 후 병으로 죽은 어느 처녀의 시신을 누군가 가로채고 시신은 신부 차림으로 발견되었고 시간의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전과가 있는 히구치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그를 추적한다.
- 시간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 아무래도 장편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적지만 적은 분량에도
나름대로 괜찮은 구성을 지닌 작품. 소재가 소재인만큼 음험한 분위기가 강하고 마지막의 반전은 괜찮았지만,
중반의 복선이 조금 노골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미소년도 나오는 작품이니 35금 간부의 취향에는 잘 맞을 듯.
2. 호수
- 줄거리 : 오랜 앙숙인 키타카미가와 니시카미가의 알력 다툼에 외국에서 귀국한 아름다운 소녀 유키코가 끼어들고
결국 키타카미가의 승리(?)로 끝나 키타카미가의 아들과 유키코는 약혼을 한다. 그러나 축제날 유키코는 실종되고 만다.
- 역시나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인습, 불륜, 시간 등 암울한 요소는 모두 등장하는 참으로 긴다이치 시리즈다운 작품.
전체적으로 그냥 평범한 느낌의 전형적인 탐정소설. 트릭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범인의 캐릭터나 동기가 별로 와닿지는 않았음.
3. 신기루섬의 정열
- 줄거리 : 긴다이치 코스케의 지인의 지인인 시가는 재혼한 젊은 아내 시즈를 매우 아끼는 애처가인데,
어느날 친구의 아들의 장례식에서 친구의 아들이 자신의 아내 `시즈'와 결혼 전부터 정을 통하던 사이였으며
지금 시즈가 임신 중인 아이가 그의 씨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매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밤 저택에서
아내 시즈가 교살된 채로 발견된다.
- 역시 이번에도 불륜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참으로 긴다이치스러운 작품. 전체적인 구성도 나쁘진 않고
적당히 재미도 있었는데 과거 사건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히가미 시로'의 역할이 없고, 아무래도 오래된 작품인지라
트릭이 좀 뻔했고, 범인의 꼬리가 밟히는 결정적인 단서인 `다이아몬드 팔찌'를 범인이 못 보고 넘어갔다는 것부터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더군요. 그밖에 범인이 매우 사악한 인간말종이라서 주요 인물이 꽤 불쌍했던 작품.
참고로 `혼징 살인사건'에 등장했던 `쿠보 긴조'가 다시 한 번 출연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4. 박쥐와 민달팽이
- 줄거리 : 어느 낡은 아파트에 사는 대학생 `유아사'는 옆방에 이사온 박쥐 같은 남자 `긴다이치 코스케'가 매우 불쾌하다.
긴다이치 코스케를 `박쥐'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멸시하는데, 한 편 건너편 집에 혼자 사는 여자 `시게' 역시 그에게는
매우 불쾌한 존재이다. 매일 유서를 쓰지만 자살할 용기는 없는 그녀 역시 `민달팽이'라고 부르며 멸시한다. 유아사는
`박쥐' 긴다이치 코스케가 `민달팽이' 여자 `시게'를 죽이는 내용의 소설을 쓰는데, 어느날 시게는 실제로 살해당하고
유아사는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끌려가게 된다.
- 기존의 3인칭이 아닌 `나' 유아사의 시점으로 그리는 1인칭. 긴다이치 코스케의 행동을 `박쥐'로 비유하며 사사건건
무시하는 `나'의 생각이 참으로 유쾌함. 그밖에 정부에게 버림받은 후 전후 경제공황 속에서 절망하며 사는 여자인
`시게' 역시 `나'의 멸시를 받으며 사는 존재인데, 시게나 긴다이치 코스케에 대한 묘사가 꽤 재미있어서 특히 짧은 작품임에도
재미면에서는 가장 유쾌하게 읽은 듯. `시게' 관련해서는 가난에 허덕이면서 매일 죽고 싶다는 말이 말버릇이 되었고,
매일 유서를 쓰면서도 죽을 용기는 없고 소중히 아끼던 기모노를 내다팔아 돈을 마련하려다가도 막상 팔려니까 옷이 아까워서
하루종일 껴안고 있다가 옷을 팔아 돈이 생기면 암울한 `민달팽이' 같은 여자에서 본래의 매력을 100% 살려 매우 매력적인
여성으로 거듭났다가 얼마 후 돈이 떨어지면 다시 유서를 쓰기 시작하는 유쾌한(?) 캐릭터.
특히 짧은 단편이지만 짧은 가운데서도 유쾌한 서술과 나름대로의 복선, 깔끔한 결말이 꽤 마음에 드는 작품.
물론 추리소설적인 재미는 거의 없지만.....(먼산)
5. 인면창
- 줄거리 : `저는 누이를 두 번 죽였습니다'. 긴다이치 코스케가 한밤중에 만난 몽유병 여자가 기괴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꾀한다. 누이동생의 저주로 그녀의 겨드랑이 밑부분에는 무서운 인면창이 자라났다고 한다. 괴담에 과학적인
해결과 심층심리의 해명을 덧붙인 표제작. (문고판 소개 인용)
장편은 아니고 5개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으로 구입은 오래 전에 했지만 표제작인 `인면창'만 읽고
구석에 던져놨었는데 오늘에서야 나머지 단편을 모두 읽었습니다.
단편집인지라 각 작품별로......
1. 잠자는 신부
- 줄거리 : 과거에 죽은 연인의 시체를 가지고 시간을 했던 `히구치 쿠니히코'가 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얼마 후 병으로 죽은 어느 처녀의 시신을 누군가 가로채고 시신은 신부 차림으로 발견되었고 시간의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전과가 있는 히구치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그를 추적한다.
- 시간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 아무래도 장편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적지만 적은 분량에도
나름대로 괜찮은 구성을 지닌 작품. 소재가 소재인만큼 음험한 분위기가 강하고 마지막의 반전은 괜찮았지만,
중반의 복선이 조금 노골적이지 않았나 싶기도……. 미소년도 나오는 작품이니 35금 간부의 취향에는 잘 맞을 듯.
2. 호수
- 줄거리 : 오랜 앙숙인 키타카미가와 니시카미가의 알력 다툼에 외국에서 귀국한 아름다운 소녀 유키코가 끼어들고
결국 키타카미가의 승리(?)로 끝나 키타카미가의 아들과 유키코는 약혼을 한다. 그러나 축제날 유키코는 실종되고 만다.
- 역시나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인습, 불륜, 시간 등 암울한 요소는 모두 등장하는 참으로 긴다이치 시리즈다운 작품.
전체적으로 그냥 평범한 느낌의 전형적인 탐정소설. 트릭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범인의 캐릭터나 동기가 별로 와닿지는 않았음.
3. 신기루섬의 정열
- 줄거리 : 긴다이치 코스케의 지인의 지인인 시가는 재혼한 젊은 아내 시즈를 매우 아끼는 애처가인데,
어느날 친구의 아들의 장례식에서 친구의 아들이 자신의 아내 `시즈'와 결혼 전부터 정을 통하던 사이였으며
지금 시즈가 임신 중인 아이가 그의 씨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매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밤 저택에서
아내 시즈가 교살된 채로 발견된다.
- 역시 이번에도 불륜 등의 소재가 등장하는 참으로 긴다이치스러운 작품. 전체적인 구성도 나쁘진 않고
적당히 재미도 있었는데 과거 사건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히가미 시로'의 역할이 없고, 아무래도 오래된 작품인지라
트릭이 좀 뻔했고, 범인의 꼬리가 밟히는 결정적인 단서인 `다이아몬드 팔찌'를 범인이 못 보고 넘어갔다는 것부터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더군요. 그밖에 범인이 매우 사악한 인간말종이라서 주요 인물이 꽤 불쌍했던 작품.
참고로 `혼징 살인사건'에 등장했던 `쿠보 긴조'가 다시 한 번 출연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4. 박쥐와 민달팽이
- 줄거리 : 어느 낡은 아파트에 사는 대학생 `유아사'는 옆방에 이사온 박쥐 같은 남자 `긴다이치 코스케'가 매우 불쾌하다.
긴다이치 코스케를 `박쥐'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멸시하는데, 한 편 건너편 집에 혼자 사는 여자 `시게' 역시 그에게는
매우 불쾌한 존재이다. 매일 유서를 쓰지만 자살할 용기는 없는 그녀 역시 `민달팽이'라고 부르며 멸시한다. 유아사는
`박쥐' 긴다이치 코스케가 `민달팽이' 여자 `시게'를 죽이는 내용의 소설을 쓰는데, 어느날 시게는 실제로 살해당하고
유아사는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끌려가게 된다.
- 기존의 3인칭이 아닌 `나' 유아사의 시점으로 그리는 1인칭. 긴다이치 코스케의 행동을 `박쥐'로 비유하며 사사건건
무시하는 `나'의 생각이 참으로 유쾌함. 그밖에 정부에게 버림받은 후 전후 경제공황 속에서 절망하며 사는 여자인
`시게' 역시 `나'의 멸시를 받으며 사는 존재인데, 시게나 긴다이치 코스케에 대한 묘사가 꽤 재미있어서 특히 짧은 작품임에도
재미면에서는 가장 유쾌하게 읽은 듯. `시게' 관련해서는 가난에 허덕이면서 매일 죽고 싶다는 말이 말버릇이 되었고,
매일 유서를 쓰면서도 죽을 용기는 없고 소중히 아끼던 기모노를 내다팔아 돈을 마련하려다가도 막상 팔려니까 옷이 아까워서
하루종일 껴안고 있다가 옷을 팔아 돈이 생기면 암울한 `민달팽이' 같은 여자에서 본래의 매력을 100% 살려 매우 매력적인
여성으로 거듭났다가 얼마 후 돈이 떨어지면 다시 유서를 쓰기 시작하는 유쾌한(?) 캐릭터.
특히 짧은 단편이지만 짧은 가운데서도 유쾌한 서술과 나름대로의 복선, 깔끔한 결말이 꽤 마음에 드는 작품.
물론 추리소설적인 재미는 거의 없지만.....(먼산)
5. 인면창
- 줄거리 : `저는 누이를 두 번 죽였습니다'. 긴다이치 코스케가 한밤중에 만난 몽유병 여자가 기괴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꾀한다. 누이동생의 저주로 그녀의 겨드랑이 밑부분에는 무서운 인면창이 자라났다고 한다. 괴담에 과학적인
해결과 심층심리의 해명을 덧붙인 표제작. (문고판 소개 인용)
# by | 2007/09/10 23:11 | 책 관련 | 트랙백 | 덧글(2)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에 참여한 이후는 죽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