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4일
추리 게임 마음대로 베스트3
추리게임 마음대로 베스트3
종종 들르는 사이트인 `추리게임 애호회'의 `추리게임 마음대로 베스트3' 형식에 맞추어 한 번 써봤습니다.
요새 추리 게임을 조금 접한 것도 있고 해서 갑자기 잊고 있던 애정이 마구 살아나더군요. (먼산)
대망의 첫번째는......
1. 패미컴 탐정 구락부~등 뒤에 선 소녀
→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으로 발매되어서 인기를 끌었던 명작 추리 어드벤처 게임.
첫번째 작품인 `사라진 후계자'에 이은 속편이 바로 `등 뒤에 선 소녀(うしろに立つ少女)'입니다.
이 작품은 닌텐도 파워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고, GBA의 패미컴 미니로도 이식되기도 하였습니다.
야밤의 학교에서 복도를 걷다 보면 뒤에 한 명의 소녀가 서 있다! 하는 학교 전설을 소재로 삼은 게임으로,
좋지 못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감이 상당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번개가 내리치며
범인이 밝혀지는 장면의 연출은 그야말로 神급. 십수년 전에 일어났던 살인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연결되면서 점점 진상이 밝혀지는 전개는 흡인력이 대단하고, 뜻밖의 반전의 미덕까지 갖춘,
그야말로 추리 어드벤처 계열의 전설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입니다.(추억보정+++)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학교 전설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추리 게임 팬으로서 이 게임을 안 해본 분이 있다면, 교양 삼아 한 번 해보길 권합니다.
2. Missing Parts the TANTEI stories
→ 포그의 추리 어드벤처. 같은 제작팀이 올해 `우격자의 관'을 만들기도 했지만,
우격자의 관은 시스템이 신선하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더군요.
아무튼 두 번째로 들 오락은 Missing Parts입니다. DC로 나왔다가 PS2로 이식되기도 한 오락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전 6화의 장대한 시나리오가 일품인 게임이죠. 그야말로 아낌없이 쓰인 캐릭터 그래픽에,
볼륨이 지나칠 정도로 크지만 흡인력이나 치밀한 구성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레벨의 시나리오,
매력적인 레귤러 캐릭터 등등 추리 어드벤처의 미덕을 고루 갖춘 오락입니다.
전 6화 중에서 3,5화만큼은 추리 게임 팬이라면 교양삼아서라도 반드시 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5화의 구성은 어지간한 추리 소설 못지 않게 뛰어나며, 5-6화로 이어지는 부분의 흡인력은
지금까지 해온 어떤 게임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추리 어드벤처치고는 약간 트릭적인 면에서 취약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겠지만,
그것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장점이 많은 오락이기에 추리 어드벤처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죠.
약간 고지식할 정도로 옛날 추리 어드벤처의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한지라, 추리 어드벤처 게임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금새 포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추리 어드벤처 팬이라면 반드시 해볼 가치 있음.
3. 미카구라 소녀 탐정단 / 속 미카구라 소녀 탐정단
→ 엘프에 의해서 속편이 싸구려 에로게로 만들어졌고, 18금 OVA판에서는 각 히로인들이
모두 한 번씩 털리는(?) 비극을 맞이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먼산)
90년대에 휴먼에서 PS로 나왔던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추리 트리거'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추리 어드벤처의 시스템과 달리 유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추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뛰어난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역전재판 같은 부류의 원형 같기도. (먼산)
플레이어는 3명의 소녀를 조작하여, `추리 트리거' 시스템으로 단서를 모으고 작중의 명탐정으로 묘사되는
미카구라 토키토가 공을 가로채는(?) 괘씸한 게임으로 탐정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히로인들의
매력은 꽤 뛰어난 편이었고, 시나리오 또한 추리 팬을 만족시킬만한 요소가 가득하여 딱히 단점을
지적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추리 게임입니다.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위의 두 게임에 많이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시스템이 워낙에 훌륭한지라,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져본다면 이쪽을 더 추천하고 싶기도........
(번외)
- 역전재판 시리즈 : 좋은 게임이긴 하지만 추리 어드벤처로 한정하긴 조금 애매해서 제외.
- 크로스 탐정 이야기 : 역시 괜찮은 게임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게 사실.
- 패미컴 탐정 구락부~사라진 후계자편 : 괜찮은 게임이지만 속편이 너무 뛰어나서......
-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 요즘 진구지는 하드보일드 쇼일 뿐. 초기 몇 작품은 꽤 좋아하긴 함.
- 환상의 아르테미스 : 추리 게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게임이지만 괜히 기억에 남아있음.
- 미스테리트 : 요즘(?) 물건치곤 할만한 편이지만 어이없는 트릭에 시시한 시나리오 등 수준이 많이 떨어지긴 함.
- 가면 환영 살인사건 (DS판) : 시나리오는 꽤 재미있는데 NDS용 속편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으니...
이밖에도 11월 중순에 나올 PSP의 `당신을 용서하지 않겠어'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괜찮은 게임이 될 지는 약간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먼저 돌격하신 분들의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종종 들르는 사이트인 `추리게임 애호회'의 `추리게임 마음대로 베스트3' 형식에 맞추어 한 번 써봤습니다.
요새 추리 게임을 조금 접한 것도 있고 해서 갑자기 잊고 있던 애정이 마구 살아나더군요. (먼산)
대망의 첫번째는......
1. 패미컴 탐정 구락부~등 뒤에 선 소녀

첫번째 작품인 `사라진 후계자'에 이은 속편이 바로 `등 뒤에 선 소녀(うしろに立つ少女)'입니다.
이 작품은 닌텐도 파워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고, GBA의 패미컴 미니로도 이식되기도 하였습니다.
야밤의 학교에서 복도를 걷다 보면 뒤에 한 명의 소녀가 서 있다! 하는 학교 전설을 소재로 삼은 게임으로,
좋지 못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감이 상당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번개가 내리치며
범인이 밝혀지는 장면의 연출은 그야말로 神급. 십수년 전에 일어났던 살인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연결되면서 점점 진상이 밝혀지는 전개는 흡인력이 대단하고, 뜻밖의 반전의 미덕까지 갖춘,
그야말로 추리 어드벤처 계열의 전설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입니다.(추억보정+++)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학교 전설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추리 게임 팬으로서 이 게임을 안 해본 분이 있다면, 교양 삼아 한 번 해보길 권합니다.
2. Missing Parts the TANTEI stories

우격자의 관은 시스템이 신선하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더군요.
아무튼 두 번째로 들 오락은 Missing Parts입니다. DC로 나왔다가 PS2로 이식되기도 한 오락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전 6화의 장대한 시나리오가 일품인 게임이죠. 그야말로 아낌없이 쓰인 캐릭터 그래픽에,
볼륨이 지나칠 정도로 크지만 흡인력이나 치밀한 구성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레벨의 시나리오,
매력적인 레귤러 캐릭터 등등 추리 어드벤처의 미덕을 고루 갖춘 오락입니다.
전 6화 중에서 3,5화만큼은 추리 게임 팬이라면 교양삼아서라도 반드시 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5화의 구성은 어지간한 추리 소설 못지 않게 뛰어나며, 5-6화로 이어지는 부분의 흡인력은
지금까지 해온 어떤 게임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추리 어드벤처치고는 약간 트릭적인 면에서 취약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겠지만,
그것을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장점이 많은 오락이기에 추리 어드벤처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죠.
약간 고지식할 정도로 옛날 추리 어드벤처의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한지라, 추리 어드벤처 게임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금새 포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추리 어드벤처 팬이라면 반드시 해볼 가치 있음.
3. 미카구라 소녀 탐정단 / 속 미카구라 소녀 탐정단

모두 한 번씩 털리는(?) 비극을 맞이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먼산)
90년대에 휴먼에서 PS로 나왔던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추리 트리거'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금까지의 수동적인 추리 어드벤처의 시스템과 달리 유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추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뛰어난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역전재판 같은 부류의 원형 같기도. (먼산)
플레이어는 3명의 소녀를 조작하여, `추리 트리거' 시스템으로 단서를 모으고 작중의 명탐정으로 묘사되는
미카구라 토키토가 공을 가로채는(?) 괘씸한 게임으로 탐정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히로인들의
매력은 꽤 뛰어난 편이었고, 시나리오 또한 추리 팬을 만족시킬만한 요소가 가득하여 딱히 단점을
지적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추리 게임입니다.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위의 두 게임에 많이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시스템이 워낙에 훌륭한지라,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져본다면 이쪽을 더 추천하고 싶기도........
(번외)
- 역전재판 시리즈 : 좋은 게임이긴 하지만 추리 어드벤처로 한정하긴 조금 애매해서 제외.
- 크로스 탐정 이야기 : 역시 괜찮은 게임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게 사실.
- 패미컴 탐정 구락부~사라진 후계자편 : 괜찮은 게임이지만 속편이 너무 뛰어나서......
-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 요즘 진구지는 하드보일드 쇼일 뿐. 초기 몇 작품은 꽤 좋아하긴 함.
- 환상의 아르테미스 : 추리 게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게임이지만 괜히 기억에 남아있음.
- 미스테리트 : 요즘(?) 물건치곤 할만한 편이지만 어이없는 트릭에 시시한 시나리오 등 수준이 많이 떨어지긴 함.
- 가면 환영 살인사건 (DS판) : 시나리오는 꽤 재미있는데 NDS용 속편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으니...
이밖에도 11월 중순에 나올 PSP의 `당신을 용서하지 않겠어'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괜찮은 게임이 될 지는 약간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먼저 돌격하신 분들의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 by | 2007/11/04 23:53 | 애들도 와라 | 트랙백 | 덧글(9)







추리 게임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호응도가 낮을 수 밖에 없죠.
태생적인 한계.....
언제 한번 잡아봐야겠네요
추리 온라인 게임이라는것도 신선했고.
근데 정작 NDS를 누가 털어가는 바람에 거의 후반부까지 진행해놓고도 엔딩을 못봤습니다
지금와서 다시하려니 또 좀 그렇고...내용완전히 다 까먹으면 다시 해야죠.
leygo // 엘프에서 만들었죠. (...)
半道 // 여타 텍스트 어드벤처에 비해서 추리 장르가 덜 팔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8금 쪽에서 본격 미스터리는 아무래도 호응도가 낮고 콘솔 쪽에선 어드벤처 장르 자체가
비주류이니 위치가 좀 애매한 것 같죠. (몇몇 화제작은 논외로 놓고)
雅人知吾 // 시나리오가 지나치게 길긴 하죠. 저야 취향에 굉장이 잘 부합되는 게임이었던지라
꽤 몰입해서 했지만, 추리 팬이 아니라면 조금 루즈할 수도 있겠네요.
French_Pie // 추리 팬이라면 한 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죠.
더리올 // 05년 이후로 나온 추리 어드벤처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작품입니다.
다만, 사건의 해결 부분이 지금까지의 플레이 타임을 `헛짓거리'로 바꿔버리는 꽤 괘씸한 결말인지라...
高原万葉 // 역전재판류의 게임에 적응한다면 트리거 시스템도 문제 없을 듯 한데...
시간이 괜찮으실때 플레이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어요 ㅎ
http://blog.naver.com/nadakingk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