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5일
こなゆきふるり 체험판...

체험판이 나왔길래 잠깐 해봤습니다. 사실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같은 날에 한 라이터(키타가와 사무이)의 단독 시나리오로 두 가지 게임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호기심이 땡겨서 한 번 해봤습니다. 조금 비약이 있겠지만 이걸 해보면 같은 날 나오는 프린세스 프론티어(AXL)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해 볼 수 있겠죠.
체험판도 집에서 슬슬 튕겨보다가 수업 시간이 되서 중간에 끄고 나왔는데, 체험판이라지만 세이브/로드 기능이 지원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꺼버리고 나왔습니다. 플레이한 부분까지의 감상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좀 많이 NG군요. 나오는 남성 조연 캐릭터가 하나 같이 초 심각하게 비호감인게 제일 큽니다. 학교 친구로 나오는 두 놈은 그냥 병신같고 주인공 애비라고 나오는 인간은 나사가 몇 개는 빠진 것 같고.
병신인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이게 그냥 병신으로 끝나느냐, 시나리오상의 조연으로서 활약을 하느냐의 차이는 순전히 라이터의 몫인데, 웃기라고 하는 듯한(?)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전부 헛스윙이라 보기 딱할 지경. 한마디로 그냥 병신으로 끝. (본편 시나리오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오락 자체가 참신함과는 1095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니, 남성 캐릭터에는 별반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어쨌든 집에서 끝까지 한 번 해봤습니다. 분량은 1시간도 채 안 걸릴 정도로 짧음.
체험판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페코를 좋아하는 사람 이외에는 절대 회피 추천. 서브 캐릭터는 하나같이 썰렁하고, 메인 캐릭터는 무의욕으로 어떻게 시나리오의 노리가 살아날지 심히 걱정되는 수준. 대사나 전개는 초 진부하고 센스도 심히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시나리오 자체가 무의욕으로 보일 정도고, 알려진 캐릭터 설정이나 플롯 자체가 참신한 부분은 하나도 없고 몇몇 전작들과 별로 다를 것도 없으니.
갑자기 강제 입부당해서 의욕 없는 부원들이 강대한(?) 적을 맞아 싸우면서 서로의 우정이네 사랑이네 어쩌고 하는 얘기 자체도 참 뻔하긴 하지만, 거기다 썰렁한 화면 연출에 잘 들리지도 않는 음악, 썰렁한 텍스트가 멋지게 화합을 이루어 초 썰렁한 분위기의 체험판이 완성. 발매일까지 시간이 많지도 않은데 대폭 뜯어고치지 않으면 좀 힘들 듯.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그나마 활발한 인상을 심어주는 사에코, 사키 정도. 그나저나 주인공과 코유키가 단 두 살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도입 부분에서 한참 현역 피겨 선수로 활약하던 코유키를 보고 주인공이 내뱉던 어린아이 말투는 정말로 이해 불가. 주인공의 말투는 유치원생 정도의 말투인데, 선수시절 코유키는 게임상의 현재 모습과 별 차이도 없고.
그밖에 캐스팅은 카자네, 쿠스노키 스즈네, 시바하라 노조미(타카하시 치아키) 등등……. 그 중에서도 카자네는 작년부터 플레이한 게임에서 연속으로 계속 출연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지경. 연기하는 캐릭터라도 좀 다양하면 모르지만 열에 여덟, 아홉은 다 그게 그거니까. H씬 다이제스트에서의 에로 효과음도 좀 웃김. 무슨 질퍽거리는 수준을 넘어선 물 흐르는 소리가…….
어쨌거나, 또 불안한 신작이 하나 나오는군요. 키타가와 사무이 자체는 오래 전에 3-4개 정도 해봤는데 그때는 이 정도로 인상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 그게 그거이긴 했지만) 본편에서는 체험판에 날아드는 혹평을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별 거 없겠지만…….
# by | 2008/03/05 12:52 | 애들은 가라 | 트랙백 | 덧글(7)







1. 저둘은 도대체 어떻게 결혼함?
2. 부모 유전자는 어떻게 혼합된거임?
둘다 시나리오적으론 썩...두드러지는 작품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NTR이나 하드한 게임하고 잡으면 치유가 됩니다
너무너무너무 평화스럽거든요. 잠이 저절로 올만큼
근데 설정보니까 저 둘이 연애결혼한거 같더군요.
PolarEast // 집이 카페를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부분도 진부하군요.
카토레아 // P, D 차이인가보죠. AXL은.
더리올 // 뭐 원래 그냥 무난한 정도의 라이터니까요.
daybysky // 말투가 딱 그짝입니다.
팔랑기테스 // 요새는 보톡스는 아무나 맞습니다. 아마도.